서울 관악경찰서는 총 300여 차례에 걸쳐 약 79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K씨(2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K씨는 공사 2학년이던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스마트폰으로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사다리'라는 온라인 도박을 했다.
'사다리'는 홀·짝 중 하나를 선택하면 5분 뒤 결과가 나와 돈을 따거나 잃는 게임이다.
K씨는 주로 생도 일과를 마치고 교내 생활관에서 도박을 했으며, 입금한 7900만원 중 5400만원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도박 집중 단속기간에 도박 사이트를 조사하다 혐의를 발견하게 됐다"며 "다른 생도들이 도박에 가담한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군사관학교 측은 지난해 12월24일 교육운영위원회를 열어 3학년 생도 K씨에게 퇴학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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