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소진, '응팔' OST로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부른다

걸스데이 소진이 '응답하라 1988'의 OST로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를 부른다.

24일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걸스데이 맏언니 소진이 막내 혜리가 출연 중인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 '매일 그대와'를 부른다"며 "음원은 오는 크리스마스 밤 12시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혜리가 덕선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연기로 드라마를 잘 이끌어 가며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가운데 끈끈한 의리로 응원의 OST를 부르게 된 소진은 가창뿐만 아니라 코러스 또한 직접 다 소화해내며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매일 그대와'는 소진의 담백하고 깔끔한 보컬과 어쿠스틱 감성이 어우러진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매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감미로운 러브송인 이 곡은 극중 배경인 1980년대에나 지금에나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향수와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이 곡은 KBS 드라마 '프로듀사' OST중 김연우의 '투 비 위드 유(To be with you)' 등을 쓴 김의석 작곡가가 편곡에 참여, 섬세한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맏언니 소진이 그룹의 막내 혜리가 출연 중인 드라마 OST를 부르게 돼 무척 기뻐했다"며 "소진이도 '응팔'을 본방 사수하는 열혈팬이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자정 공개돼 차트 1위를 휩쓴 '응답하라 1988'의 OST 노을의 '함께'를 비롯 '청춘'(김필), '걱정 말아요 그대'(이적), '소녀'(오혁), '혜화동(혹은 쌍문동·박보람), '네게 줄 수 있는건 오직 사랑뿐'(디셈버), '보랏빛 향기' (와블) 등 출시하는 모든 곡들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기 집권하고 있는 가운데 걸스데이 소진의 '매일 그대와' 역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영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