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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샛별 박소담에 듣는 촬영 에피소드

입력 : 2015-12-23 19:42:15 수정 : 2015-12-23 19: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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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Showbiz Korea’ 올해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배우 박소담을 아리랑TV ‘Showbiz Korea’가 만났다. 방송은 24일 오전 10시다.

박소담은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에 출연해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사도’에서는 송강호, 전혜진, 김해숙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출연했다. 촬영할 때 어땠냐는 MC의 질문에 그녀는 “대본 리딩 가는 것조차 너무 떨렸다. 전혜진 선배에게 대드는 대사가 있었는데 너무 가까운 테이블에 앉아 있어서 눈도 똑바로 못 쳐다봤다”며 “현장에서는 선배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조금 웃을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아리랑TV ‘Showbiz Korea’는 24일 방송에서 올해 돋보인 활약을 펼친 영화배우 박소담(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눈다.
아리랑TV 제공
함께 출연했던 김윤석, 송강호, 강동원, 유아인 등 최고의 배우들 중 그녀가 생각하는 촬영 현장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일까. 그녀는 강동원을 꼽았다.

“이기적인 외모, 비율을 가지고 계셔서 옆에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긴장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만나 보니 굉장히 털털하고 인간적이더라고요.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열연이 돋보인 ‘검은 사제들’에 대한 이야기와 강동원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검은 사제들’에서 박소담은 악령이 쓰인 소녀 역할을 맡았다. “공포영화를 못 보지 않냐”는 MC의 질문에 그녀는 “원래 공포영화를 못 본다. 그런데 막상 연기를 하니까 재미있었다”며 “어떻게 하면 더 무서울까 연구하게 되고, 감정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배웠던 호흡과 발성을 많이 접목시켜서 표현해 낼 수 있었던 역할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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