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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회 비협조로 노동개혁 좌초되면 역사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입력 : 2015-12-23 13:30:49 수정 : 2015-12-23 13: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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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만약 국회의 비협조로 노동개혁이 좌초된다면 역사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정개혁 핵심과제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7년만에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낸 것에 대한 성과를 언급하면도 “그렇지만 노사정 대타협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동개혁 입법은 지금까지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다”며 “노동개혁은 우리 청년들의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인 만큼 어떤 이유로도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정략적 흥정이나 거래의 수단이 돼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난 12월2일 여야 지도부가 노동개혁 법안 논의를 즉시 시작해서 임시국회에서 합의를 통해 처리를 하기로 국민에게 약속을 해놓고도 지키지 않고 있는데, 민생과 경제를 위한 입법은 국회의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며 국회에서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의 정치는 지금의 역사고, 또 지금의 정치는 미래의 역사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며 “이런 여러가지 어떻게 이런 국민에게 중차대한, 나라 미래가 걸려있는 일들을 어떻게 대했고, 어떻게 처리했고, 어떻게 노력했고, 어떻게 방임했고, 어떻게 게을리했고, 이 모든 것이 미래의 역사에 남는다는 생각을 할 때 정말 모두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자세로 일을 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정신이 번쩍 들 것인데 정말 모두가 역사를 대하는 마음으로 노동개혁이나 이런 과제들을 대해줬으면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24개 핵심개혁 과제에 대해 “정말 자식같이 생각될 정도”라며 핵심개혁과제에 대해 큰 애정을 보이며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 비쳤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흔히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아주 자식같이 생각을 해요’ 이렇게 말하는데, 그런데, 이거는 정말 자식같이 생각할 정도로 이 24개는, 소중한 정책으로 고르고 또 고르고 그렇게 만들어 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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