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 스타인 리오넬 메시의 FC바르셀로나가 2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던 2015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리버 플레이트를 3-0으로 꺾고 우승하자 격분한 리버 플레이트 팬이 '매국노'라며 메시에게 침을 뺕었다.
리버 플레이트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리버 플레이트 팬으로부터 봉변을 당한 메시에게 사과한다"며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폭력도 거부한다. 바르셀로나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21일 일본 나리타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리버 플레이트 팬들이 검색대를 통과하는 메시를 향해 욕설을 하고, 또 다른 한 팬은 메시에게 침을 뱉었다.
격분한 메시가 달려들어 싸움이 벌어질 뻔했지만 팀동료들이 막아 불상사로 번지지는 않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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