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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고환 한쪽설은 사실"… 검진기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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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2-20 13:31:42 수정 : 2015-12-20 13: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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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전 중 허벅지 부상설과 배치 아돌프 히틀러(사진)의 고환이 한쪽밖에 없었다는 소문은 사실이라고 독일 역사가가 주장했다.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의 페테르 플레이쉬만 교수는 최근 히틀러의 과거 검진기록을 입수해 분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틀러가 1923년 뮌헨 ‘비어홀 폭동’ 실패로 란츠베르크 교도소에 구속수감돼 검진을 받았을 당시 기록을 보면, 그는 고환이 몸 속에 숨겨져 있는 ‘잠복고환’ 혹은 고환이 몸 바깥으로 나오지 않고 사타구니에 걸려 있는 ‘정류고환’으로 인해 오른쪽 고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검진을 맡았던 요제프 슈타이너 브린 박사는 히틀러가 이것 말고는 “건강하고 튼튼하다”고 기록했다.

이 검진기록은 2010년 한번 경매에 나온 적이 있었다. 그러나 바이에른 주정부가 이를 몰수했고, 이후 플레이쉬만 교수만 기록을 제대로 연구할 수 있었다.

플레이쉬만 교수는 독일 일간 빌트에 “검진기록을 통해 히틀러의 고환 하나가 성장이 저해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성의 고환은 태아기 혹은 어린 시절 몸 속에서 음낭으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히틀러의 진료기록 내용은 히틀러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에서 허벅지에 파편을 맞아 고환 한쪽을 잃었다는 설과는 배치된다. 이 가설은 과거 폴란드의 사제 겸 아마추어 역사가가 히틀러의 파편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한테 들은 것이라면서 주장한 바 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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