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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유니폼 입으려던 이와쿠마 다시 시애틀행

입력 : 2015-12-18 20:20:30 수정 : 2015-12-18 2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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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건강 문제'로 이와쿠마-다저스 계약 흔들리자 재영입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가 우여곡절 끝에 원소속 구단인 시애틀 매리너스에 남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와쿠마가 당초 알려진 대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는 대신 시애틀과 기간 1년(2년 옵션)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이를 "대반전"이라고 표현했다.

당초 이와쿠마는 지난 7일 다저스와 3년간 총액 4천500만달러에 계약 합의했다.

하지만 합의 이후 진행된 신체검사에서 이와쿠마의 몸에 이상 증세가 발견되면서 다저스와의 계약이 흔들렸다. 구체적인 증세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하루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일본과 미국 매체들은 이와쿠마가 건강상의 문제로 다저스와 계약이 불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반나절 뒤 이와쿠마가 시애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단장은 "이와쿠마는 처음부터 우리 구단의 최우선 순위에 올라 있었다"며 "지난 며칠간 전개된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디포토 단장은 이어 "이와쿠마가 시애틀로 돌아와 매우 흥분된다"면서 "이와쿠마 재영입으로 올해 비시즌을 잘 마무리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기뻐했다.

앞서 이와쿠마는 시즌 종료 후 시애틀로부터 1천58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으로 1년 계약)를 제시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2012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이와쿠마는 2013년 14승 6패에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5승 9패에 평균자책점 3.52를 찍으며 활약을 이어갔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전하며 129⅔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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