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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 끝, 협상 시작…FA 오재원 거취 주목

입력 : 2015-12-18 20:22:43 수정 : 2015-12-18 2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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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황재균 등 훈련 마친 6인, 퇴소 후 연봉
글러브를 잠시 내려놓고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던 야구 국가대표 여섯 명이 이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오재원(두산 베어스), 손아섭, 황재균(이상 롯데 자이언츠), 차우찬, 김상수(이상 삼성 라이온즈), 나성범(NC 다이노스)은 세종시의 한 부대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18일 오후 퇴소했다.

누구보다 퇴소를 기다린 이는 오재원이다.

오재원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도 바로 입소해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타구단협상 기간을 모두 넘기는 동안에도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했다.

2016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오재원과 고영민 둘뿐이다. 고영민의 운명도 오재원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재원은 '국가대표 2루수'다. 그만큼 전력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선수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행으로 중심 타자를 잃은 두산은 오재원 잔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재원에게 매력을 느끼는 구단도 있다. 오재원의 거취는 2016 FA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훈련소에서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실패한 손아섭과 황재균은 마음을 다스릴 시간이 필요하다.

둘은 곧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 두 선수를 향한 롯데의 연봉 제시액은 이번 스토브리그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예비 FA 차우찬의 연봉 상승률도 주목해야 한다.

2015시즌 탈삼진 1위 차우찬은 한국시리즈와 프리미어 12를 통해 주가를 더 끌어올렸다. 2016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FA가 되는 차우찬은 '예비 FA 프리미엄'을 누릴 수도 있다.

나성범은 퇴소 다음 날인 19일 결혼식을 올린다. 혼사가 끝나면 연봉 협상을 시작한다. NC의 정규시즌 2위 달성에 크게 공헌한 나성범도 연봉 상승의 기대를 안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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