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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품고 세계와 함께… ‘창업인재’ 키운다

입력 : 2015-12-18 03:00:00 수정 : 2015-12-1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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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거점 ‘창업선도대학’ 동아대 동아대는 창조경제의 기반으로 창업 분야에 남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다. 2011년 부산·울산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 창업선도대학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동남권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재선정됐다. 지방의 인재배출 산실이자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부민캠퍼스 세미나실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디자인워크숍을 앞두고 원어민 강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전폭적 창업지원과 도전적 학풍

동아대는 창업지원단을 주축으로 뛰어난 사업성과 기술을 지닌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 창업 준비공간 무상지원, 창업전용 교육, 전담멘토링, 기자재 지원 등을 통해 성공 창업에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학 교과과정에 총 34개 과목의 창업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창업실습 및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동아대의 창업지원은 연간 100억원이 넘는 창업 관련 정부지원과 대규모 산업단지, 부산경남울산테크노파크, 생산기술연구원 등 인근에 창업 관련 유관기관이 위치한 지역적 장점에다 녹색성장산업인 IT(정보기술)·환경·바이오 분야에 특화돼 있다. 최근 몇 년간 일본과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포코팡’이 대표적인 성공 창업 사례다.

동아대가 창업에 강점이 있는 것은 ‘도전적 학풍’ 아래 동문 기업가가 많이 탄생해 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 한 언론사가 보도한 벤처창업자 출신대학 현황에서 동아대는 한양대, 서울대 등에 이어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최근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내비게이션 김기사 제작업체인 ㈜록앤올의 공동대표 또한 동아대 출신이다.

최근에도 D.V.R 등 학생 창업동아리 4개 팀이 13억원이 넘는 정부 지원 및 기업 창업지원금을 연이어 확보하며 연구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재육성을 넘어 벤처를 육성하는 혁신적 캠퍼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동아대는 이 같은 혁신적 캠퍼스 분위기 덕에 정부의 대학평가에서 지역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아 향후 3년간 386억원 규모의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연구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지식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이 핵심전략


동아대의 대학 발전 핵심전략은 지식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이다. 동아대는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된 법과대학은 물론 의과대학과 경영대학 등 기존 경쟁력 분야에 이어 유엔과 같은 국제기관에 진출할 인재를 길러 낼 글로벌비즈니스학과를 신설하는 등 융합학문 분야를 강화했다.

더불어 지역산업 밀착 특성화를 통해 부품소재와 기계기자재, 생명산업, 지역문화 등의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이와 함께 융복합디자인과 IT융복합 등 융합실용 분야와 국제관광·글로벌비즈니스 등 글로벌 선도 분야를 특성화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공 과정을 사회의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전공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늘 앞선 교육시스템을 도입해왔다.

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인 특성화된 취업지원 시스템도 강점이다. 높은 취업률은 물론 자발적 참여로 재직 선배들이 재학생에게 희망 기업의 직무와 관련한 순환식 교육을 하는 ‘포스트 그래듀에이티드 프로그램’을 추진해 교육부 등으로부터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특히 명품 취업동아리인 ‘동아리더스클럽’은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삼성과 현대, 롯데 등 국내 1000대 기업과 금융권, 공사, 공무원, 병원, 연구소 등에 취업했다.

이밖에 동아대는 전통적으로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등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법시험 합격자 지방사립대 1위, 전국 13위에 올랐으며, 2013년에는 18명의 로스쿨 합격자를 배출해 비수도권 사립대 1위에 오르는 등 그동안 수도권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

부산시 서구 부민동에 위치한 동아대 부민캠퍼스 전경.
동아대 제공
◆2016학년도 정시에서 1175명 선발


동아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566명)과 나군(609명)으로 선발하며,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인터넷(ent.donga.ac.kr)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가, 나군의 수능위주전형(인문계열 자연계열 의예과 간호학과)은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군의 실기위주전형(산업디자인학과 미술학과)은 수능 30%+교과 20%+실기 50%, 나군의 실기위주전형(태권도학과 음악학과)은 수능 10%+교과 20%+실기 70%로 선발한다.

인문, 자연계열의 수능성적은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4개 영역 표준점수의 합을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은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표준점수 합을 반영한다. 이때 국어, 수학, 탐구과목은 계열에 상관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B형 반영 시 국어 B형의 표준점수에 1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자연계열은 수학 B형 반영 시 수학 B형의 표준점수에 10%, 과학탐구영역 반영 시 과학탐구영역의 표준점수에 5%의 가산점을 준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B형 반영 시 B형의 표준점수에 10%의 가산점이 주어지며, 의예과의 경우 화학∥, 생명과학∥ 중에서 1개 과목 이상 반영 시 표준점수에 3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실기위주전형의 교과 반영 방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목의 1학년 각 1과목(4과목), 2·3학년 각 2과목(8과목) 총 12과목을 반영한다. 내년도 정시모집은 경영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가 군별 분할모집을 하지 않는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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