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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연봉의 위치는 어디쯤 입니까?

입력 : 2015-12-09 21:11:19 수정 : 2015-12-10 01: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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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평균연봉 3240만원… 상위 10%가 총 연봉 28.7%… 소득불균형 심화… 절반이상이 평균에도 못미쳐… 대기업·중기 정규직 2배 차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3240만원으로 조사됐다. 금액 기준으로 근로자 전체 연봉 중 상위 10%인 10분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가까이에 달해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졌다. 임금근로자 100명을 기준으로 50번째 근로자의 연봉 즉 중위소득은 2465만원으로 평균치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과반이 전체 평균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는다는 의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나타난 1404만명(고용주, 자영업자 제외)에 대한 원시 데이터를 토대로 2014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임금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소득 분포별로 10개 분위로 나눈 결과 상위 10%인 10분위의 평균 연봉은 9287만원, 9분위는 5390만원, 8분위는 4030만원, 7분위는 3256만원, 6분위는 2708만원, 5분위는 2284만원, 4분위는 1920만원, 3분위는 1594만원, 2분위는 1216만원, 1분위 584만원이었다. 월 급여와 상여금 등 연간 특별급여를 포함한 총연봉 기준 10분위가 전체 연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7%에 달했다.

연봉금액별 근로자 수 분포를 보면 1억원 이상이 35만1381명(2.5%), 1억원 미만∼8000만원은 42만5107명(3.0%), 8000만원 미만∼6000만원은 88만6140명(6.3%), 6000만원 미만∼4000만원은 191만1739명(13.6%)으로 나타났다. 4000만원 미만∼2000만원(523만6490명)과 2000만원 미만(524만3576명)이 각각 37.3%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동일한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6278만원, 중소기업 정규직은 3323만원이었으며 각각 임금근로자 중 소득 상위 10.5%, 35.7%에 해당됐다”고 설명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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