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온난화 막기엔 역부족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 앞서 관련국들이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 방지 목표인 섭씨 2도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2014년 나사가 공개한 1년간 ‘지구상 이산화탄소 움직임 시각화’ 영상 세계일보 자료사진 |
온실가스 주요 배출국들이 감축계획을 밝힌 것은 고무적이지만 제시한 목표치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해도 온난화 방지 목표 달성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국제사회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온도가 섭씨 2도 이상 오르는 것을 억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총회 직전 “우리는 지구온도 상승을 섭씨 2도 이하로 낮출 수 있도록 훨씬 더 많이, 빠르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각국이 이번 총회에서 202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기후변화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강제하는 협정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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