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서해 도서작전의 주역인 김두찬(1919.3~2011.12) 해병 중장을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평남 강동에서 태어난 김 중장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 메이지대학 법학부에 진학했다.
1936년 신사참배를 거부해 일본 경찰에 구류처분을 받았다. 1943년 겸이포제련소의 용광로 폭파 계획을 세우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 육군사관학교 1기로 입교했다가 해군으로 전입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 지휘관으로 영덕, 영월, 홍천지구 전투 등에서 전과를 올렸다. 중공군의 개입 후 열세로 돌아선 전황을 타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서해 도서작전을 진두 지휘했다.
동해 원산만의 9개 도서를 점령해 동·서해안에서 적의 보급물자와 병력 이동을 봉쇄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해병대 교육단장, 사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산악훈련장 개설과 행정백서 편찬 등 해병대 발전에 이바지했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리어 금성을지훈장과 금성충무훈장 등을 수여했으며, 미국 정부도 1956년 동성훈장을 수여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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