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팀은 28일 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CC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섬(2인1조가 돼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6경기에서 3승1무2패를 기록해 승점 3.5점을 보태 3점차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팀에 우위를 지켰다. 이번대회 우승팀에게는 6억5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3억50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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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팀의 김해림이 28일 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CC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섬 경기 4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제공 |
LPGA팀 백규정-이미림 조는 KLPGA팀의 신인 박결(NH투자증권)-안신애(25·해운대비치앤리조트) 조를 3홀 남기고 5홀차로 압승을 거뒀다. 역시 LPGA팀의 최운정(볼빅)-박희영(하나금융그룹) 조도 서연정(요진건설)-배선우(21·삼천리) 조를 5홀차로 완파했다. 장타자로 구성된 KLPGA팀 박성현(22·넵스)-김민선(20·CJ오쇼핑) 조는 장하나(23·비씨카드)-김세영(23·미래에셋) 조에 3홀을 남기고 5홀차로 크게 이겼다.
이어 KLPGA팀의 김해림(26·롯데)-김지현(22·CJ오쇼핑) 조도 이일희-이미향(이상 볼빅) 조를 홀차로 꺾었다.
KLPGA팀의 고진영(20·넵스)-김보경(28·요진건설) 조는 김효주-신지은 조와 접전 끝에 비겨 승점을 0.5점씩 나눠 가졌다.
한편 29일 최종 싱글매치에서는 장하나-고진영가 첫조로 출격한다. 2조에는 김세영-서연정, 3조에는 백규정(20·CJ오쇼핑)-김보경, 4조 이일희(27·볼빅)―박결, 5조 신지은(23·한화)-배선우, 6조 이미림-김민선, 7조 박희영-이정민, 8조 최운정(25·볼빅)-안신애, 9조 이미형-김지현, 10조 김효주-김해림, 11조 유소연-조윤지, 12조 박인비-박성현조로 짜여졌다.
LPGA팀 리더인 박인비는 “샷 감이 좋은 선수를 전진배치했다. 8∼9조에서 승부를 결정내고 싶은게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KLPGA팀 리더인 김보경은 최종일 조편성에 대해 “선수들이 바라는 대로 맡겼다.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정도로 우리도 실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부산=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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