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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전문가 양성… 탄탄한 생태계 조성 SK그룹의 사회공헌은 단순히 물고기를 나눠 주는 일시적인 접근이 아니라 나눔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원칙 아래 운용된다. 이 때문에 긴 호흡을 갖고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올해 SK그룹은 ‘진정성에 기반한 혁신적 사회공헌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목표를 갖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 이런 철학이 가장 잘 반영된 사회공헌이 인재양성이다. SK는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을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청년 사회적기업가들과의 토론회에서 행사를 마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은 최근 사회적기업 분야의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와 재무, 회계, 인사, 조직관리, 마케팅 등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기업가들이 뒷받침돼야 사회적기업의 생태계가 탄탄해질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올해는 SK그룹이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개설한 사회적기업가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친 졸업생이 처음 배출됐다. 부산대에 개설한 사회적기업 석사과정에도 올해 처음 신입생이 들어왔다.

사회적기업 MBA를 통해 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가 양산되고, 이들이 직접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하면서 관련 생태계가 탄탄해지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최근에는 사회적기업을 창업했거나 운영 중인 기업가들에게 투자금을 집행하기 위한 발표회가 열렸다. 사회적기업가들이 회사를 제대로 운영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마중물’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법률과 회계, 마케팅, 홍보, 경영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그룹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봉사단체인 ‘프로보노’ 활동도 사회적기업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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