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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출범 1년] 여전히 낮은 국민 안전체감도

입력 : 2015-11-18 19:48:08 수정 : 2015-11-18 19: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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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안전처 활동 잘못해” 90%“사고예방 최우선”
국민안전처가 출범한 지 1년이 됐지만 시민들의 안전체감도는 여전히 낮다.

최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전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안전처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8%는 안전처의 존재조차 몰랐고, 안전처 출범에 따른 기대치를 묻는 질문에는 60%가 “큰 변화가 없거나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스럽다’ 15%, ‘잘하지 못하고 있다‘ 29%로 부정적인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다. 안전사고가 이어지는 데에는 △약한 처벌(28%) △정부와 기업의 안전정책 외면(19%) △안전교육 부재(18%) △안전투자를 낭비로 인식하는 문화(17%) △안전문화운동의 부재(9%)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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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의 정책 인지도는 소방차 길터주기가 2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안전신문고(19%) △생활안전지도(18%) △긴급신고전화 통합(12%) 등이 시민들에게 와닿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안전처 정책·제도·사업의 우선순위로는 90%가 ‘예방’이라고 답해 대응(8%), 복구(2%)를 압도했다.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에 대해서는 ‘낮다’고 응답한 경우가 63%에 달한 반면 높다고 본 시민은 6%에 불과했다.

안전처가 실시하는 국민안전체감도 조사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국민안전체감도는 26.5%에 불과했다. 국민 10명 중 2∼3명만이 한국 사회를 안전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셈이다. 안전체감도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10%대로 뚝 떨어진 이후 지난해 말 간신히 20%대에 오른 이후 정체 상태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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