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114 분양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서울에서 일반분양한 아파트 8860가구 중 전용면적 85㎡(25.7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485가구로 전체 물량의 5.4%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21.3%)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치로, 2000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수준이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중대형 일반공급 비율은 부동산 호황기였던 2007년 32.4%에서 2008년 46.7%, 2010년 54.7% 등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후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2011년 47.7%, 2012년 29.5%, 2013년 28.3%, 2014년 25.0% 등으로 떨어졌고 올해에는 5%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올해 1∼3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6860가구) 중 중대형 아파트 비율은 17.4%(1200가구)로 부동산 호황기였던 2007년(10.6%)보다도 늘었다. 거래는 줄지 않는데 공급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새 아파트의 중소형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강남을 비롯한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중대형 물량 부족현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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