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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깬 女 리더 15인 성공의 비결

입력 : 2015-11-14 03:09:16 수정 : 2015-11-14 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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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걸, 강계만 지음/와이즈베리/1만4000원
워너비 우먼-여성 리더 15인의 운명을 바꾼 용기있는 결단의 순간/김선걸, 강계만 지음/와이즈베리/1만4000원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74.6%로 남성(67.6%)을 앞질렀다. 하지만 아직 여성의 고용률은 49.5% 수준이다. 남성(71.4%)에 비해 크게 뒤진다. 힘들게 취업했지만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퇴사한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전체 기혼 여성의 5분의 1 수준이다. 직장에 남는다 해도 유리천장은 여전히 깨지기 쉽지 않다. 국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은 2%에 불과하다.

‘워너비 우먼’은 보이지 않는 차별을 이겨낸 여성들을 소개한다. ‘유리천장’을 깬 여성 리더 15인이 전하는 특별한 조언들이 실려 있다.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기업은행장, 첫 여성 청와대 정무수석인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고졸 순경으로 시작해 치안정감 자리에까지 오른 이금형 전 부산경찰청장이 등장한다. 우리나라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회장, 삼성증권 첫 여성 임원인 이재경 상무, 42년 포스코 역사상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오인경 상무, 1세대 여성 벤처 기업가로 27세에 창업한 송혜자 우암코퍼레이션 회장, 여론조사 전문가로 유명한 김행 등의 개인 스토리가 소개된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삶을 일궈낸 여성들의 노하우가 무엇인지 들려준다.

이들의 성공스토리에는 남성들과의 경쟁을 이겨낸 녹록지 않은 삶이 담겨 있다. 다양한 삶의 결을 가진 여성들이 마주치는 문제들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결단의 지혜와 통찰’을 전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15인의 인생 체험은 생생한 ‘결단 수업’이기도 하다. 책에는 20~30대에게 꼭 필요한 커리어 및 여성 리더십에 관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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