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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헹가래, 우리카드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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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6패로 7팀중 6위에도
OK저축銀 등 강팀 연달아 잡아
김상우 감독 ‘독한 배구’ 힘얻어
기복 줄인다면 판도 바꿀 가능성
김상우(사진) 감독이 이끄는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는 ‘독한 배구’다. 그에 걸맞게 우리카드가 리그 상위권팀들을 연달아 잡아내며 ‘강팀 킬러’로 자리 잡고 있다. 기복 있는 경기력만 줄인다면 리그 판도도 바꿀 수 있는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1일 현재 우리카드의 올 시즌 성적표는 3승6패, 승점 9로 전체 7개 팀 중 6위에 올라있다. 하위권에 머물러있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3승을 거둔 상대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 현대캐피탈로 올 시즌 V-리그서 1~3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특히 승점 21(7승1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17, 5승3패)과 격차를 벌리며 독주 태세를 갖추고 있는 OK저축은행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가 우리카드다. 우리카드는 10일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3-2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중하위권 팀에는 약한 모습이다. 1승6패로 최하위인 KB손해보험의 유일한 승리 제물이 우리카드라는 점은 그만큼 기복이 심하다는 의미다. 아울러 우리카드는 9경기 중 6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한 경기 안에서도 경기력이 오락가락했다는 뜻이다.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지만, 반대로 어느 팀에게도 승리를 헌납할 수 있는 ‘도깨비팀’은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아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힘들다.

우리카드는 선수단 구성만 보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도약할 만한 수준이다. 용병 군다스는 불과 2~3년 전만 해도 세계적인 라이트 공격수로 가공할 만한 파워를 앞세운 득점력은 여전히 살아있다. 공격형 레프트 자리엔 토종 에이스 최홍석이 버티고 있고, 올 시즌 전체 1순위 신인 나경복도 언제든 출격이 가능하다. 박상하-박진우로 이어지는 센터진도 여느 팀에 뒤질 게 없다. 리베로 정민수도 현재 디그 부문에서 세트당 2.974개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관건은 역시 세터다. 기존 주전인 김광국이 불안함을 노출하자 김상우 감독은 방출됐다 다시 돌아온 이승현으로 그 자리를 대체했다. 이승현이 아직 잘 버티고 있지만, 김광국이 기량을 회복해야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는 3승33패로 최악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엔 9경기만에 지난 시즌 거둔 3승을 다 따냈다. 모기업의 투자 의욕도 활발해 선수단 사기는 예년과 차원이 다르다. 과연 우리카드가 반등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설움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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