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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이 ‘쏙쏙’… 독서 어떻게 할것인가

입력 : 2015-10-23 20:14:39 수정 : 2015-10-23 2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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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훈 지음/지상사/1만3900원
독사론- 낭독·필사·토론을 위한 독서법/서상훈 지음/지상사/1만3900원


‘독사론’은 책 읽는 흥미와 방법을 불어넣는 책이다.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적어도 5번은 되풀이해 읽어야 한다.

저자는 되풀이하는 방법 가운데 낭독, 필사, 토론, 글쓰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추천한다. 특히 뇌가 지루하거나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책 내용을 습득하도록 갖가지 방법을 일러준다.

저자는 독서법으로 낭독을 권했다. 서구에서는 10세기 이전까지는 묵독이 일반화하지 않았다. 이전엔 소리 내서 읽는 낭독이 일반적이었다.

저자는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받는 등의 소비활동은 불과 한 세기 전이었다. 그 전에는 배우들의 연기와 책을 통해 이야기를 소비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까지 책은 고가품이어서 서민은 책을 사거나 빌려보기 어려웠다. 오로지 전기수의 입을 통해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글을 몰라도 괜찮았고, 비싼 책을 구입할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

저자는 “낭독하면 한 글자 한 글자를 정성들여 읽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정독할 수 있다”면서 “낭독은 글씨만 읽는 행위를 넘어 귀의 감각을 일깨우고, 소리의 진동을 통해 몸이 반응함으로써 온몸으로 기억하고 집중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전북대 강준만 교수는 “한국인이야말로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의 전형”이라면서 “노는 걸 좋아하고 놀 거리도 주변에 넘치니 책을 멀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사론은 책 읽기의 흥미와 방법을 불어넣는 내용이 가득한 책”이라고 했다. 이 책을 일독하고 독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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