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웃음으로 인기를 끌지만 그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개그우먼 이국주 이야기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막내 시절 서러움을 털어놓는 이국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국주는 “개그 프로를 끝내고 회식하는 자리였다”며 “막내였기 때문에 늦게 정리를 하고 (회식에) 왔다”고 입을 뗐다. 그는 “고기가 거의 없어질 때라서 밥이라도 먹자는 생각에 ‘공깃밥 하나 주세요’라고 말했다”며 “어떤 여자 선배가 ‘너는 여자로서는 안 살 거니?’라고 물었다”고 말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국주는 “내가 많은 사람 앞에서 창피를 당하면서까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일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며 “그날 한 입도 안 먹고, 집에 와서 소주 3병을 마셨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이국주는 “그런 말 때문에 그만두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체능력 비하 때문에 그만두면 지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때 다시 일어났다”고 속마음을 다지게 된 순간을 떠올렸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홀로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北 억류 국민’ 금시초문 대통령](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3/128/20251203518758.jpg
)
![[세계포럼] 멀고 먼 ‘서울 자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3/128/20251203518750.jpg
)
![[세계타워] 농어촌기본소득 정밀 검증해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3/128/20251203518701.jpg
)
![[기고] G7부터 G20까지, ‘K외교’의 시대를 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3/128/20251203518658.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