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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성폭행 당하는 여성 보고도 '내 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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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0-15 14:48:15 수정 : 2015-10-15 15: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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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타인이 고통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무심히 지나치는 행인들의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그런 가운데 대낮에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서 성폭행 당할 위기에 처한 여성을 보고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논란이 됐다.

최근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평일 근무시간 내 많은 직장인들이 오가는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남성이 직장동료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당시 사건현장을 찍은 CCTV 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게재되며 더 큰 논란을 낳았다.

성폭행 당할 위기에 처한 여성이 고통 속에 몸부림 치는 모습을 보고도 CCTV 속 행인들은 가해남성을 저지하려 하거나 경찰에 신고조자 하지 않았다.

지난 8월 말 중국 허난성에서는 폭우 속 전동차를 타고 가던 60대 노인이 쓰러졌지만 사람들이 이를 보고도 지나쳐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이 같은 소식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돼 중국인들의 무관심과 무책임함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정민 기자 n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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