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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조작’ 美와 다른 유형도 조사

입력 : 2015-10-04 23:57:04 수정 : 2015-10-04 23: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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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5 기준 車도 조작 의혹 일어
환경부 “조사 필요성 있다 판단”
정부가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해 미국에서 문제가 된 유형 외에 다른 방식의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환경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유로 5 기준에 따라 2009년 이후 판매된 폴크스바겐 ‘티구안’과 ‘골프’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조작한 혐의를 조사 중이다. 정부가 주목한 EGR는 연소된 배기가스를 엔진 연소실로 재유입시켜, 질소산화물을 발생시키는 산소 농도를 낮추는 장치다. 정부 자문 전문가 그룹도 2009년 이후 수입된 차들은 EGR를 통해 주행중 배기가스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냈다.

환경부 관계자는 “유로 5에는 미국에서 문제가 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LNT(질소산화물 저장·제거장치)와 SCR(선택적 촉매 환원장치)가 달려 있지 않고 이를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도 없다”며 “다른 방식의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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