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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위해 필리핀 가던 여객선 마라도서 침몰, 1명 사망 12명 구조

입력 : 2015-09-30 15:53:44 수정 : 2015-09-30 15: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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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위해 필리핀으로 예인중이던 여객선이 제주 마라도 앞바다에서 침몰, 타고 있던 선원 13명 중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9분쯤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207㎞ 공해상에서 캄보디아 선적의 여객선 K호(1467t)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K호에 타고 있던 필리핀인 승선원 13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K호를 예인하던 예인선 B호(323t·울산 선적·승선원 한국인 7명)에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던 K호는 지난 29일 낮 12시쯤 전남 신안군 하태도 인근 해역에서부터 예인선 B호에 예인됐다.

이후 기상이 나빠져 뒤집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경비함을 사고 해역으로 보내는 B호가 제주항에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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