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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대목 임박…주택시장 ‘스테디셀러’ 중소형 잡아라

입력 : 2015-09-29 11:13:34 수정 : 2015-09-29 1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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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느덧 10월을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주택수요가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수도권에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 내달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중소형 주택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로 재편됨에 따라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스테디셀러’다. 크고 화려한 대형 타입보다는 작지만 알찬 중소형 아파트가 실속을 중시하는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들어 다양한 특화 설계로 체감면적까지 대폭 늘어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로 역대 최저수준의 저금리 기조가 형성된 것도 중소형 타입의 인기 상승에 한몫 했다는 평이다. 은행 이자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수요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작은 평형대의 아파트가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상품으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분양을 시작한 'e편한세상 신촌'의 경우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됐으나 이 중 전용 59㎡ 소형타입이 112.9대 1로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가장 빠르게 완판됐다. 이 외에도 지난달까지 올해 수도권에서 청약에 나선 단지 중 경쟁률 상위 10곳이 모두 중소형 타입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매매거래건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6만2424건 중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매매건수는 52,632건으로 전체의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총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3만2341건)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2만6617가구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렇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역대 최다 물량이 공급될 예정인 올 10월에도 수도권 각지에서 중소형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큰 움직임이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신도시급 대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공급할 계획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일반분양분만 해도 68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전체 89%를 차지한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시립유치원 및 4개의 초.중.고교,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또한 단지 내 750m 스트리트몰과 함께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길음뉴타운) 2구역에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24개 동, 총 2352가구로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36가구이며 전용 59㎡는 270가구로 전체의 80% 를 차지한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회의실, 카페 등 뿐만아니라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 유치원 1개소, 키즈 클럽 등 보육과 교육 테마를 강화한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중소형 면적이 전체의 약 94%를 차지하는 중소형위주의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 동, 전용 59~123㎡ 총 1009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5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1호선 청량리역을 이용 가능하고 오는 2022년 면목선 경전철이 개통(예정)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 세교 택지개발지구 B-5블록에서 오산세교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75~83㎡ 총 1110가구 규모로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용 83㎡에는 3면 발코니 확장으로 실사용 면적이 타 상품에 비해 4~5평 정도 늘어나 넓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운정신도시 A25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규모는 1956가구의 매머드급이며 전량이 일반에게 공급된다. 면적도 전용 74㎡와 84㎡로 100% 중소형이다. 특히 전용 84㎡의 경우 모두 6개 타입으로 4베이 4Room외에 팬트리, 드레스룸 특화 등이 적용되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인천 가정지구 5블록 일원에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4~25층, 10개동 총 980가구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 수는 73㎡A는 443가구, 73㎡B는 150가구, 84㎡는 387가구다. 서측 인천 청라지구, 동측으로는 루원시티와 연접 개발된다.

효성•진흥기업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B2블록에서 별내신도시 최초의 테라스하우스인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4층, 18개 동, 총 307세대 규모며 용적률 90% 미만의 저밀도 주거단지로 설계돼 쾌적성이 높다. 주택형은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면적, 총 8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주)효성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26층 17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73~123㎡ 총 167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 98%(1644가구)로 선보인다.

반도건설은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0층, 11개 동, 전용면적 기준 82∙84㎡ 총 1085세대 규모다. 전 세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단지로 구성된다. 다산신도시 내 B-6블록에 위치하며, 진건역(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8호선 연장선 진건역이 2020년 개통되면 잠실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동광건설이 화성 남양뉴타운에서 ‘화성 남양뉴타운 동광뷰엘’을 선보인다. 남양뉴타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광뷰엘 아파트다. 단지는 남양뉴타운 내 B-4블록에 들어선다. 지상 최고 36층, 8개 동으로 총 673세대 규모다. 전세대 선호도 높은 중소형(80∙82∙84㎡) 단지로 구성된다. 단지는 최고 36층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조성 돼 파노라마 조망권을 자랑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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