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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제기는 정치적 공격, 재검받게할 생각없다"

입력 : 2015-09-24 16:45:12 수정 : 2015-09-24 16: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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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병역의혹과 관련해 "병무청, 검찰 등 공공기관들이 6차례나 아무런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아들에게 다시 공개 검사를 받게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24일 오후 TV조선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에 출연해 '아들을 재검받게 할 의사가 없냐'는 질문에 "과거에 그렇게 난리를 쳐서 국내 최고 신뢰받는 병원에서 전문가와 출입기자들까지 가서 확인한 걸 몇 사람이 의심한다고 또 가야 하나. 어디가 끝인가"라며 "자꾸 의심을 제기하는 건 저를 음해하려는 게 아닌가, 정치적 공격을 하는 분들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과거 참여연대 시절 대통령 후보였던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아들 병역 비리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적 있다'고 하자 "저하고는 아무 관계 없는 일이다. 당시엔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법원에서 아들 주신씨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소재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말에는 "법원에서 아직 정식으로 증인 신청을 하거나 감정을 요청한 바 없다"며 "과거 여러 기록이나 결정 돌아보면 법원도 그런 요청을 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판단할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박 시장은 "야당 출신이고, 여당이 집권하는 상황에서 제가 조금만 비리 흔적이라도 있다면 어느 병무청, 검찰이 혐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겠느냐"며 "말끔하게 끝난 문제고, 시장 제대로 할 수 있게 조금만 덜 괴롭혀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2017년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선후보로 인기 있는 게 물론 고마운 일이지만 서울시장 직분을 제대로 잘 하겠다"며 "서울에 도전과제가 정말 많은 상황에서 딴 눈을 팔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지난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기자회견을 통해 비판했던 35번 환자에 대해 "마음으로 부담을 갖고 있고, 본인이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만나 맺힌 걸 풀어 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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