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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오픈 생태계 구축' IoT 컨퍼런스 개최

입력 : 2015-09-22 17:08:51 수정 : 2015-09-22 17: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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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브로드컴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IoT 생태계 구축

LOIC, 월 115명 방문…중소기업·스타트업에 기술·자본 지원
제1회 LG유플러스 IoT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전시장에서 한 IoT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종진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외 IoT(사물인터넷) 오픈 생태계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ICT협력사를 초청, '제1회 LG유플러스 IoT 컨퍼런스'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22일 상암사옥에서 '오픈플랫폼을 위한 IoT 산업 및 서비스 활성화'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외 IoT 오픈 에코 생태계 활성화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LTE오픈이노베이션센터 지원 정책 소개와 실제 개발 사례공유 등을 통해 IoT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퀄컴, 브로드컴, 내쇼널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ICT 기업을 비롯해 에이알웍스, 엠버저 등 중소기업·인공지능 분야 학계 전문가를 포함해 약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U+의 LTE오픈이노베이션센터(LOIC) 소개에 나선 박강순 LG유플러스 차장은 "IoT 사업화를 위한 기존 기업의 고충, 아이디어가 있는데 개발을 어떻게 할지, 통신기술은 문외한, 디바이스·네트워크 테스트 장비 가격 등 다양한 고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LGU+가 지난 2011년 LOI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박강순 LG유플러스 차장이 오퍼 셋(Offer Set) 확장을 통한 IoT 개발환경 지원, VC와 연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오픈 플랫폼 기반 개발 킷 및 교육 지원 등 LOIC의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종진 기자
월 평균 115명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는 LOIC는 IoT 오픈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및 사업 성공 가능성이 있는 창의적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 차장은 "기존 기업들의 지원과 달리 LOIC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만 보유한 분들은 지원하지 않는다"며 "사업 성공률이 좀 더 높은 분들, 플랫폼 기반의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개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 지원 키트 확장을 통한 IoT 개발 환경 지원, 벤처캐피탈(VC) 투자지원 연계 프로그램 및 글로벌 기업의 상생펀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LOIC에서는 향후 홈, 산업, 공공분야로 개발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방해 파트너사들은 물론 일반 개발자들도 쉽게 IoT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부터 서버 개발까지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 기반 IoT 개발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LOIC를 이용하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개발 환경부터 요금제, 마케팅, 영업, 유통 등 사업화 전반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와 함께 글로벌 IoT 오픈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파트너사 퀄컴과 브로드컴은 각각 사람을 넘어 사물까지 연결하는 IoE(Internet of Everything) 세상에 대해, IoT 영역을 위한 오픈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하병우 퀄컴코리아 사업 개발 디렉터는 "퀄컴은 모든걸 연결하고 있고, 에코시스템 개발을 위해 각종 협력사들과 노력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양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IoE이고, 모바일 기술을 머신, 디바이스, 사람, 사물, 장소 등 모든 것에 적용·연결하는 것이 목표로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표 브로드컴 이사는 "브로드컴은 WiFi와 BLE에 특화된 회사로 커넥티비티(conectivity)에 강점이 있어 이를 통해 IoT 서비스 개발한다면 분명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오픈 소스로 통합환경을 지원하는 위키드에 대해 설명했다.

IBM은 저전력 IoT 무선네트워크 기술인 LoRa를 활용한 응용서비스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진승의 한국IBM 실장은 "전세계 WAN(Wide Area Network)타입의 M2M(Machine to Machine)·IoT 네트워크 중심 이동 WAN 무선 기술 중 저전력광대역(LPWA)만 유일하게 수요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일상에서 센싱(sensing)하고 무선 업링크(uplink)를 통해 클라우드로 보내 실시간 제어 및 인사이트(insight) 기반의 예측이 필요한 응용은 모두 LPWA가 필요한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내쇼널인스트루먼트는 제어 및 모니터링 분야 솔루션과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 산업 전반에 적용된 IoT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LG전자는 IoT 플랫폼 동향 및 원엠투엠(oneM2M, one Machine to Machine)을 이용한 LG그룹사간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딥러닝 모델'이라는 주제로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딥러닝 기술의 역사와 핵심 아이디어 및 기반 이론을 살펴본 후, 다양한 딥러닝 모델들을 큰 시각에서 집중 조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 입장에서 어떤 문제해결에 어떤 딥러닝 모델이 적합한지에 대한 모델 아키텍처와 학습 알고리즘 선택 및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

스타트업 에이알웍스는 퀄컴 펀드 지원으로 LG유플러스 영상 플랫폼 탑재한 LTE 드론 GCS(지상통제장비)를 선보였다.

엠버저는 스마트 센서 '비콘'을 활용해 식품공장 내 온도·습도·산소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모니터링하는 IoT 기술, 오로라디자인랩은 아두이노 센서보드와 향후 무인안내소, 무인 택배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VoLTE 기능보드의 활용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컨퍼런스 전시장에는 퀄컴과 에이알웍스가 개발한 LTE 드론 GCS, 브로드컴의 위키드(WICED) 오디오 키트, 엠버저의 스마트 센서 게이트웨이, AMD의 무선 통신 4K 디지털 사이니지, 오로라디자인랩의 아두이노 보드와 조명 센서, 내쇼널인스트루먼트의 산업용 계측 제어 장비 등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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