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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기자회견②] 이재만 변호사 “최씨 측이 DNA검사 거부”

입력 : 2015-09-17 13:05:40 수정 : 2015-09-17 15: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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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29)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가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31)씨의 출산 및 친자확인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 변호사는 17일 낮 12시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중의 현재 입장을 대신 전했다.

그는 김현중이 이미 친자확인(DNA) 검사를 마쳤으며, 지난 14일 최씨 측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그는 선 변호사에게 “아이의 DNA 검사를 해 더 이상 아이가 보도에 이용되지 않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선 변호사는 “공정성을 위해 아이와 김현중이 DNA 검사를 같이 받아야 맞지, 따로 가는 건 의미 없다”며 친자 검사를 거부했다.

이 변호사는 “DNA 검사를 할 때 친자 확인을 위해 당사자가 꼭 함께 가는 건 아니다. 상당수 각자 가서 검사 받는다. 이제 이런 저런 변명은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최씨 측이 검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최씨는 김현중의 폭행과 유산 등으로 인해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은 7월 최씨를 상대로 12억 상당의 반소를 제기하는 한편, 무고와 공갈·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지난해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해 한 차례 중절수술을 받았고, 이후 다시 임신했지만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김현중은 지난해 최씨가 언론에 발설하겠다고 협박해 6억 원을 건넸다고 밝히는가 하면, 지난해 최씨의 임신 여부가 확실치 않다며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지난 5월 현역병으로 입대해 현재 복무 중이다.

이날 이 변호사는 "김현중씨가 최씨 아이가 태어나면 21일 후 소송을 속개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이가 예정보다 빨리 태어났기 때문에 추석이 지나면 (무고, 공갈, 명예훼손 등에 대한) 형사고소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은 편지를 통해 "태어난 아이가 친자가 맞다 하더라도 최씨와 재결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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