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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화가 나는가…” 삶의 행로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질문의 힘’

입력 : 2015-09-12 00:00:00 수정 : 2015-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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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귀헌 지음/미래북/1만5000원
삶에 행복을 주는 시기적절한 질문/권귀헌 지음/미래북/1만5000원


“일상의 사소한 질문부터 일생의 중요한 질문까지, 질문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

이 책은 일상의 삶 가운데 사소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질문의 힘’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저자는 앞서 ‘질문하는 힘’을 낸 인기 작가이다. 이번에는 ‘살아가면서 어떤 질문들을 던져야 하는가’에 대해 분석했다. 질문은 생각을 자극하고 그 생각은 또 다른 질문을 낳는다. 이를 바탕으로 나아가다 보면 스스로 만들어내는 위대한 질문들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되새김질할 대목들이 여럿 있다.

‘화’에 대한 저자의 질문과 답변 한 토막이다. 화가 치미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분노에 불을 붙인 최후의 사건에 모든 원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의 자제력(의지력)은 마치 근육과 같다. 쓰면 쓸수록 힘을 잃기 때문에 화가 난 원인은 이전부터 축적된 모든 스트레스의 집합체일 수 있다. 화나는 상황을 무조건 참아 넘기라는 것은 아니다. 감정을 표출하되 다른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깊은 숨을 쉬거나 잠깐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 또는 5분 정도 뒤에 다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 점심시간에 햇볕을 쬐며 산책하거나 일이 끝난 뒤 몸을 움직여 땀을 조금 흘리면 스트레스는 대부분 해소된다. 정말 울화통이 터질 때에도 정말 이것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인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리더는 수많은 덕목을 가져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저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답들은 질문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면서 “확률 높은 싸움만 해왔던 겁쟁이, 세상을 다 안다고 착각하는 오류투성이, 그리고 자신의 삶을 책임지지 않으려는 책임 전과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질문을 통해 스스로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 보자”고 제안한다. 사소하고 작은 질문부터 하나씩 스스로에게 던져보라. 그러면 또 다른 질문들이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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