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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항공·레저업계, '얼리버드 마케팅' 활발…매출↑

입력 : 2015-09-10 10:51:57 수정 : 2015-09-10 10: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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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직장맘 김혜원(35)씨는 올해 추석준비를 서둘렀다. 이미 한달 전에 양가 부모님과 친인척의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했다. 아이들의 추석빔도 구매했다. 서두른 탓에 추석 선물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추석을 앞두고 유통, 항공, 레저업계에서 '얼리버드 마케팅'이 활발하다.

기업 입장에서 '얼리버드 마케팅'은 공급물량을 미리 예상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파격적인 가격 혜택으로 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 예년보다 일찍 추석 선물세트 선보여

해마다 추석선물 예약판매가 늘어나자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도 예년보다 일찍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선물세트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추석 영업의 시작으로 지난달 17일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 예약 선물세트를 판매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예약 판매 기간동안 이마트는 8대카드 할인 133품목, 단체선물 할인 20품목, 신선진품명품세트 21품목 등 174개 품목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10일부터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예약판매에는 추석 대표 선물세트인 사과, 배, 한우 등 신선 선물세트 등 총 106개 품목이 판매된다. 롯데마트 역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72.2% 증가했다.

◇항공업계 추석 장거리 노선 8월에 조기마감

9월 한 달간 국제선 항공권의 전 노선 유류할증료가 '0원'이 되자 국내외 항공권 및 여행 상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9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해외여행 상품과 항공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전주 대비로는 20% 늘었다.

이중에서도 패키지와 에어텔 상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해당 기간 미국·캐나다 패키지 상품 판매가 전년 대비 10배(900%) 증가했고, 전주와 비교해서는 5배(400%) 늘어났다.

유럽·아프리카 패키지 상품 판매는 전년과 전주보다 각각 65%, 41% 증가했다. 에어텔 중에서는 괌·사이판·호주 상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 이상(486%) 크게 늘었다.

미국·캐나다·중남미 국가의 호텔 숙박권 판매도 같은 기간 판매가 전년 대비 4배(300%) 증가했고 전주보다는 33% 늘었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이탈리아 로마행 항공권이 이미 매진됐다. 스위스 취리히, 오스트리아 빈, 체코 프라하, 이탈리아 로마, 일본 삿포로로 가는 여객기의 전 좌석예약이 마감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추석 대체휴일 속 프랑스 파리와 로마, 터키 이스탄불, 태국 푸켓,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 발리 등 여객기의 예약이 가득 찼다.

저가 항공사 역시 추석 성수기를 맞아 제주항공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 오키나와 노선의 예약률이 평균 9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과 품질 내세운 추석빔 제품 일부 인기품목 '솔드아웃'

추석을 앞두고 추석빔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할인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고객 사은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추석빔과 겨울재킷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데이 균일가 대전'을 오는 13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제로투세븐닷컴에서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로투세븐의 대표 의류브랜드 알로앤루, 포래즈, 알퐁소, 섀르반의 가을, 겨울 상품을 1만5000/5만/10만원 등 균일가에 만나 볼 수 있다.

지난주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진행한 '제로투세븐 의류 상품교환권 30% 할인 판매'도 추석빔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약 1만장 가량 판매됐다.

제로투세븐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는 11일까지 '의류 상품교환권 30% 할인 판매'를 단 3일동안만 제로투세븐닷컴에서 앵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얼리버드 마케팅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며 일부 인기상품의 경우 ‘완판’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상품권, 신상할인 등 스마트한 쇼핑으로 자녀의 추석빔, 가족친지 출산선물 등 인기 신상품을 알뜰하게 구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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