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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테트리스' 게임, 인종차별 논란 일으켜 퇴출

입력 : 2015-09-02 16:45:03 수정 : 2015-09-02 16: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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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기업이 만든 인터넷 게임 `노예 테트리스`
덴마크 기업이 만든 인터넷 게임 ‘노예 테트리스’가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업체 측은 ‘노예제도의 무서움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런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인터넷상에서 퇴출당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덴마크의 한 회사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킬 게임을 만들어 비난만 받고 시장에서 퇴출당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퍼즐게임 ‘테트리스’를 본따 만든 이 게임은 흑인 노예 캐릭터가 블록으로 등장해 이 블록을 배에 쌓는 게임이다.
게임화면.
게임이 온라인에 등장하자 네티즌들은 '비인간적이고 흑인을 비하는 게임‘이라는 비난 댓글을 개발사 공식 트위터에 남겼고 이런 소문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갔다.

비난이 거세지자 업체 측은 “노예제도의 무서움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주장을 트위터 등에 올렸지만 오히려 더 많은 비난을 받게 됐고 결국 게임을 온라인상에서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비인간적이고 흑인을 비하는 게임`이라며 비난 댓글을 개발사 공식 트위터에 남겼다.
업체 관계자는 “노예제도의 무서움을 알리는 등 교육적인 목적으로 개발했지만 이런 뜻이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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