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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3군 사령부 전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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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8-21 18:45:24 수정 : 2015-08-21 18: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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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대응 태세 점검…“北, 추가 도발땐 단호 응징”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해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제3야전군 사령부를 전격 방문해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에도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사령부에서 김현집 3군 사령관과 각군 작전사령관들로부터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군사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추가 도발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추가도발에도 ‘선 조치 후 보고’ 원칙이 지켜져야 하고 정신에서 승리해야 실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필승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3군 사령부는 북한이 포격 도발한 서부전선에서 우리 군 전투 및 방어를 지휘·총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장병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특히 우리 군의 전날 대응사격에 대해 “북한 도발에 대해 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가차없이 단호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에 따라 평소 원칙을 그대로 시행했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이 전날 도발 이후에도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해 주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관계가 초긴장 상황인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군인들이 안보관광 등 민통선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돌고 있다.
파주=이제원기자
박 대통령이 포격 사태 하루 만에 신속하게 군 사령부를 직접 시찰한 것은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과 의지’를 우리 군과 국민에 전달하기 위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전군 완전무장을 명령하는 등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는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와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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