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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중증흡연자 위한 금연지원서비스 시작

입력 : 2015-08-17 14:31:46 수정 : 2015-08-17 14: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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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는 미국 Mayo Clinic이 운영하는 입원형 금연프로그램을 한국형 단기금연캠프 모형으로 개발하고, 이달 말부터 중증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연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북부지역 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지역사회 흡연자를 위한 전문적 금연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도 하게 된다.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단기금연캠프는 두 가지 유형으로, 국립암센터 병원에 4박 5일간 입원하여 금연치료를 받는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와 병원 외 숙박시설을 이용하여 1박 2일간 진행되는 '일반형 단기금연캠프'가 있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는 니코틴 의존이 심하여 금연을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중증흡연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연 치료와 집중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31일부터 격주로 운영된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 참가 대상은 20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고, 2회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하였지만 금연 의지가 높은 흡연자, 혹은 흡연 관련 질병(폐암, 후두암, 협심증, 뇌졸중 등) 진단 후 지속 흡연자의 경우 담당 의료진의 소견서를 받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전화인터뷰를 통해 금연의지가 있고, 전문적 금연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흡연자 최대 12명을 매 기수마다 참가자로 확정할 예정이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에 참가하는 중증흡연자들에게는 흡연관련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검진, 금연 약물치료, 니코틴 의존도 분석, 금연실패 원인분석, 전문심리상담, 금연 후 맞춤형 운동교육 및 영양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기금연캠프는 소정의 본인부담 약값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운영된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 1기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박 5일간 국립암센터에서 실시되며, 신청 접수는 오는 26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상시 접수가능하다.

일반형 단기금연캠프는 직장 단위의 단체입소 및 개인입소를 구분하여 운영 예정이며 청소년, 여성, 직장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금연동기를 강화하고 금연을 결심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금연교육 및 심리상담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형 단기금연캠프 1기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9월부터의 일반형 캠프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신청 접수는 상시 접수가능하다.

한편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두 가지 단기금연캠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국립암센터 및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금연지원센터장은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금연의지가 있지만, 담배의 중독성과 금단증상으로 인해 금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차례 금연시도에 실패한 중증흡연자들이 국립암센터의 전문적인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헬스팀 유소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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