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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누군가 키우고 만들고… 내 앞에 오기까지 ‘밥상 이야기’

입력 : 2015-08-14 20:53:09 수정 : 2015-08-14 20: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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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명 글·그림/고래뱃속/1만2000원
대단한 밥/박광명 글·그림/고래뱃속/1만2000원


엄마의 부름에 밥상 앞으로 온 아이는 “또 밥이야”라며 불평한다. 엄마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앉은 아이를 보며 밥상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밥상이 차려지려면 누군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가게의 먹을거리는 커다란 시장에서 커다란 트럭에 실려 온다. 그러려면 재료를 커다란 트럭에 싣고 운반하는 사람도 필요하다. 누군가는 실험실에서 밤낮 없이 맛있고 건강한 품종을 연구할 것이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재배하는 농부, 깊은 바다를 누비는 어부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만든 엄청난 밥상이야. 대단히 많은 사람 가운데 특별히 너에게 온 거야.”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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