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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기증원, 스포츠 닥터스와 장기기증 활성화 위한 MOU

입력 : 2015-08-12 13:52:43 수정 : 2015-08-12 13: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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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유가족과 수혜자가 만나는 WHO 승인 '세계장기기증 및 이식의 날' 행사 열려

 


한국장기기증원과 스포츠닥터스는 지난 10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전제로 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장기기증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우리나라의 유일한 독립장기구득기관으로 뇌사자가 발생할 시, 신고를 받고 뇌사장기기증에 대한 제반 절차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스포츠 닥터스는 의료봉사 등을 목적으로 모인 NGO단체로 아시아 최대 국제의료봉사단체이며, 2003년부터 UN사무국의 DPI에 IEMSC로 정식 인가돼 의료, 환경, 교육,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10년 동안 봉사해온 NGO단체다.

한국장기기증원과 스포츠닥터스는 향후 당일 행사뿐만 아니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건강한 장기기증을 위해서 건강한 생활이 중요하며,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초록리본 희망걷기대회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장기기증원은 대한이식학회와 오는 10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건강한 인식 제고를 위해 “세계 장기기증 및 이식의 날” 행사를 국내 처음으로 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초록리본 희망걷기대회와 초록리본 희망잇기 콘서트,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에 대한 전문가 포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 생명잇기 등 국내 NGO단체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들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걷기대회는 이번에 MOU를 체결한 스포츠 닥터스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전 마라톤 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 이봉주를 필두로 축구 이근호, 빙상 안현수, 야구 나지완 선수를 비롯한 배우 정준호, 가수 인순이, 전 아나운서이자 배우 임성민, 베테랑 아나운서 임성훈 등의 스타와 방송인도 희망 나눔 걷기대회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 장기기증의 석학들과 장기기증을 한 유가족, 수혜자, 그리고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국민들과 의료진이 어우러져 서울의 한강변을 걸으며 건강한 장기를 위한 여러 가지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처음으로 기증자 유가족, 수혜자, 의료진, 장기기증희망서약자등으로 구성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그동안 수혜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있었으나 기증자 유가족부터 기증 전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동참하는 합창단은 최초로 결성되었으며, 자발적 의사에 의해 62명이 1기 합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가족을 잃은 슬픔을 노래를 통해 승화시키고 힐링을 하는데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유가족들과 함께하는 합창이어서 의미가 있으며, 이를 위해 작곡가 이용조 교수가 “주는 기쁨, 받는 감사”라는 제목의 노래를 만들어 헌정하였다.

이 합창단을 지도해줄 지휘자는 장연정(KG이니시스 합창단)이 맡기로 하였고 슈퍼스타K1에서 준우승을 한 조문근 밴드는 장기기증을 소재로 한 곡을 만들어 당일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은 “장기기증 활성화는 국민이 익숙해 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면서 기증하시는 분들에 대한 예우와 사회적 분위기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나눔의 일환으로 한국장기기증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9월부터 ‘함께하는 다섯손가락’을 진행한다. 다섯손가락은 청소년, 복지, 의료, 장애 등 5개의 사회복지기관이 모여 100일간 연합모금을 진행하며, 한국장기기증원은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공헌 기금을 조성하고 기증자를 예우하는 건강한 생명나눔 캠페인을 시작하고자 한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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