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자유·번영 넘치는 ‘통일 한국’ 만들자”

입력 : 2015-08-02 22:05:09 수정 : 2015-08-03 00:05: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유라시아 친선특급 20일만에 귀국
1만4400㎞ 달려 평화메시지 전파
마지막 날엔 獨 ‘통일의 성지’ 행진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며 1만4400㎞를 내달린 유라시아 친선특급 대원들이 독일 베를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2일 오후(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14일 오전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발대식을 하고 출발한 지 20일 만이다.

친선특급 대원들의 마지막 일정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통일의 성지’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열린 통일 기원 행진이었다. 이들은 왼쪽 어깨에 작은 태극기가 선명하게 박힌 옅은 주황색 점퍼를 입고 베를린 6·17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6·17 거리는 1953년 공산주의 독재에 저항하는 동독 주민들의 시위가 대규모로 벌어진 역사적 장소다. 친선특급 대원을 포함한 재독 한인, 독일 대학생들 250여명은 풍물패의 길놀이를 앞세워 2㎞ 떨어진 브란덴부르크문으로 40여분간 통일을 염원하는 행진을 벌였다.

행진이 끝나자 브란덴부르크문 알리안츠 포럼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는 축하 리셉션이 열렸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폐막 음악회도 열려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이 무대에 올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리셉션 축사에서 “우리는 단절된 북녘땅이 끊어진 철도와 도로가 다시 달리고,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자유와 번영이 넘쳐 흐르는 땅으로 거듭나도록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리셉션에는 동독의 처음이자 마지막 총리인 로타어 데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도 참석했다.

염유섭 기자, 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지 '하트 여신'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김나경 '비비와 다른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