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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불평등' 성장 발목… '인공지능·빅데이터' 핵심기술로

입력 : 2015-07-23 18:43:49 수정 : 2015-07-23 21: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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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10년 뒤 이슈’ 살펴보니 미래 한국사회에서는 어떤 것들이 사회적 이슈가 될까.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가 10년 뒤 한국사회를 내다봤다.

‘저출산·고령화 사회’, ‘불평등 문제’, ‘미래 세대 삶의 불안정성’ 등이 미래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이슈로 꼽혔다.

미래준비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 이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래준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한국이 당면할 미래 사회를 종합적으로 전망하고 주요 이슈들을 발굴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경제·사회·환경·정치 분야에서 총 28개 이슈와 미래사회 영향력이 큰 미래기술(핵심기술) 15개를 선정하고, 전문가와 미래 세대 대학생 등 1477명을 대상으로 중요 이슈와 발생 가능성, 영향력, 이슈 간 상관관계 등을 묻는 인식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10년 후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10대 이슈로는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불평등 문제 ▲미래 세대 삶의 불안정성 ▲고용 불안 ▲저성장과 성장전략 전환 ▲국가 간 환경영향 증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북한과 안보·통일문제 ▲사이버 범죄 ▲에너지 및 자원고갈이 선정됐다.

10대 이슈는 대부분 발생 가능성과 사회에 미칠 영향력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경제’와 ‘초연결사회’(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사람끼리 또는 사람과 기기가 유무선 망으로 연결된 사회)의 경우 10대 이슈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이 큰 이슈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른 이슈와 연관관계가 높은 이슈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고용 불안 ▲불평등 문제 ▲산업구조의 양극화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초연결사회 ▲저성장과 성장전력 전환 ▲재난 위험 ▲글로벌 거버넌스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그 자체로는 중요성과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다른 이슈들과의 연관관계는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기술과 긴밀하게 연결된 이슈로는 ▲제조업의 혁명 ▲재난 위험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생물 다양성의 위기 ▲에너지 및 자원 고갈 ▲난치병 극복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산업구조의 양극화 ▲저성장과 성장전략 전환 등이 꼽혔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술’ 등은 다양한 이슈와 높은 연관관계를 갖는 핵심기술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매년 2∼3개의 이슈를 선정,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대응하는 미래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광형 미래준비위원장은 “이번 분석은 미래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단계”라며 “앞으로 이슈 대응에서도 연관된 이슈와 과학기술을 함께 고려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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