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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목숨 구한 한 장의 사진

입력 : 2015-07-22 11:12:59 수정 : 2015-07-22 11: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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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직전 서로 포옹하며 공포를 달랬던 유기견 두 마리가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동물보호단체인 ‘앤젤스 어멍 어스’(Angels Among Us)는 21일(현지시간) 자신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두 마리 유기견의 분양 소식을 전했다. 

이 단체가 올린 사진에는 칼라와 카이라라는 이름의 개 두 마리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서로를 껴안은 채 유기견보호센터 내 철창 밖을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글은 단체가 이들 유기견이 안락사를 앞두고 익명의 한 수의사에게 무사히 인도됐다는 소식과 함께 칼라 시점에서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를 재구성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글은 “나는 칼라다. 나와 카이라는 몹시 두렵다. 오늘이 데드라인이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우리를 구출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적혀 있다. 단체는 칼라와 카이라를 데려가 달라는 호소글이 올라온 지 2시간6분 뒤 보호센터를 찾은 새 주인의 품에 무사히 안겼다고 덧붙였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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