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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셀까… 소형 디젤 SUV ‘삼국지’

입력 : 2015-07-21 21:02:28 수정 : 2015-07-22 15: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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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2만9000대 판매… 3배 늘어
한국GM 9월 트랙스 디젤모델 출시
QM3·티볼리 아성 도전… 3파전 예고
소형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3’와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이어 오는 9월부터 한국GM의 ‘트랙스’ 디젤 모델이 출시되면서 국내 완성차 간 3파전이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의 트랙스 디젤은 유럽산 신규 디젤 엔진과 변속기가 장착돼 크기 외에 성능 면에서도 티볼리와 QM3를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2013년 초 동급 차종 가운데 크기가 큰 트랙스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지만, 잇따라 출시된 QM3와 티볼리의 연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당시 트랙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4813대가 팔렸지만, 수출 물량은 22만2240대에 달한다. 한국GM의 경기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는 유럽에서 ‘모카’로, 북미에서는 ‘앙코르’로 각각 팔린다.

한국GM은 트랙스 디젤 출시를 계기로 ‘원조 소형 SUV 명가’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경쟁 차종으로는 국산차를 넘어 닛산의 ‘쥬크’나 푸조 ‘2008’을 꼽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랙스 디젤 모델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다”고 기대했다.

쌍용차는 지난 6일 티볼리 디젤 모델을 출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르노삼성도 높은 연비로 인기를 끈 QM3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젤 모델이 잇따라 출시하면서 국내 소형 디젤 SUV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5월 소형 SUV의 국내 판매량은 2만9000대가량으로, 지난해 9000대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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