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숲·실버숲… 서울서 힐링하세요

市,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추진

서울시 곳곳에 태아부터 노인까지 세대별로 특화된 90개의 테마숲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시민의 전 생애를 고려한 체계적 녹색복지 실현을 위한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앞서 시가 발표한 ‘푸른도시 선언’의 후속조치다. 2013년 서울시는 숲, 공원 등을 단순한 휴식공간이 아닌 시민 건강과 직결된 녹색복지 공간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총 90개의 테마숲이 조성된다. 숲은 시민의 생애주기에 맞춰 태교숲(태아기), 유아숲체험장(유아기), 생태놀이터(아동기), 청소년 체험의 숲(청소년기), 치유의 숲(청·장년기), 실버숲(노년기), 녹색복지숲(전 생애) 등으로 세분됐다. 세분된 테마에 맞춰 태교숲 15개소, 유아숲체험장 38개소, 생태놀이터 8개소, 청소년 체험의 숲 4개소, 치유의 숲 6개소, 실버숲 15개소, 녹색복지숲 4개소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태교숲은 산모의 뱃속에서부터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산림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꾸며진다. 유아숲체험장 및 생태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 체험의 숲은 청소년들이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장소로, 치유의 숲은 청·장년에게 쉼과 위안을 제공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실버숲은 노인들의 운동능력 향상 및 노인성 질환예방, 소외감 해소 등 심신안정 효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서북권, 동북권, 서남권, 동남권 등 4개 권역에 조성되는 녹색복지숲에는 생애주기별 숲의 허브 역할을 할 녹색복지센터를 1개소씩 조성하기로 했다. 녹색복제센터에서는 도시숲 힐링캠프, 숲 치유 프로그램 등 녹색복지 프로그램 진행과 개인별 맞춤형 건강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숲을 조성할 대상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상태로 추진 과정에서 우선 추진 대상지 검토 등 세부적으로 내용을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독일, 일본, 호주 등에서도 자연요소를 복지 개념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서울시처럼 녹색복지 개념과 기준, 지표를 마련해 전 생애에 걸쳐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면서 “콘크리트와 높은 빌딩이 익숙한 도시민들에게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을 펼쳐 건강과 심리적인 행복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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