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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개막… ‘한국 女골퍼 천하’ 재연?

입력 : 2015-07-08 20:39:15 수정 : 2015-07-09 0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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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독주’ 박인비, 김효주와 한조, ‘2승’ 최나연, 슬럼프 탈출 상승세
김세영 ‘캐디 징계 악재’ 극복 관심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로 올해로 70회를 맞는 US여자오픈(총상금 400만달러·약 44억원)은 태극낭자들의 활극장이 될 전망이다. 9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컨트리클럽(파70·6460야드)에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는 약 30명의 태극낭자들이 출전한다.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지만 한국 선수들은 다른 메이저대회와 달리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1998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한국 선수로 처음 우승한 이후 최나연(28·SK텔레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박인비(27·KB금융그룹) 등 모두 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박인비
2008년과 2013년 두차례 US오픈을 제패한 박인비는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포함, 3승을 올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시즌 2승을 거두며 슬럼프 탈출을 선언한 최나연도 우승 후보에 꼽혀 사실상 5한국 선수들끼리 각축을 벌인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맛본 김효주(20·롯데)는 지난 5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타이틀을 방어해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10일 오전 2시58분 김효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챔피언 브리트니 린시컴(미국) 등과 함께 티오프한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고보경)도 아직 가져보지 못한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은 캐디 풀 푸스코가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출전금지 징계를 받은 악재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을 끈다. 푸스코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핀 위치를 휴대전화로 찍은 것이 문제가 됐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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