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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실수 없는 연기에 집중”

입력 : 2015-07-08 20:39:41 수정 : 2015-07-09 00: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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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훈 마치고 광주 입성, 11일부터 예선… 사상 첫 금 도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사진)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빛 연기’에 도전한다.

러시아에서 2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치고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연재는 “제게는 두 번째 유니버시아드이고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실수 없는 연기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축제의 성격이 강한 유니버시아드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고, 유럽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려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후회 없이 깔끔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메달(볼 종목 은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이번 광주 대회에서는 색깔을 바꿔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지난달 제천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우승하는 등 안방에서 강한 손연재이기에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더구나 러시아의 세계 랭킹 1위 마르가리타 마문과 3위 야나 쿠드랍체나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우려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점도 호재다. 그러나 손연재는 “목표를 메달로 잡으면 욕심이 생기거나 급해지므로 일단은 제 작품을 실수없이 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그다음에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손연재는 이틀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대회 일정에 들어간다. 11일 개인종합 예선, 12일 개인종합 결승, 13일 종목별 결승을 치른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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