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는 사람에게 세금에 대한 지식이 단순한 정보로 존재하면 안 된다. 매일 몸의 일부로 절세하는 습관으로 영업해야 한다. 그런데 대다수는 일단 장사부터 시작한 후 열심히 음식 팔아서 목돈이라도 일단 만져보고 나서 세금이나 절세를 생각해 본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큰돈을 못 벌고 번다고 해도 통장에는 남는 것이 별로 없는 편이다. 스포츠를 배울 때 넘어지는 법을 먼저 배우듯, 사업을 지키는 방법부터 먼저 배워 울타리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홍보나 마케팅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차후에 고민할 문제다.
편법이 통하지 않는 시대, 일순간 요행으로 얕은 이득을 보려다가 무거운 과징금과 추징금의 대상이 되는 우를 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당한 방법으로 통장의 숫자를 늘릴 수 있는 절세습관 몇 가지를 알아보자.
▲ 세금계산서 항상 챙기기=사업주라면 적격증빙서류가 바로 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1순위는 바로 세금계산서다. 지금은 대부분의 거래에 전자세금계산서를 사용한다. 모든 법인 및 직전연도 사업장별 공급가액 3억원 이상 개인사업자는 원부재료 매입 시 반드시 세금계산서를 받도록 하고 인테리어 공사비용 또는 매장에 필요한 기물이나 장비를 구입할 때도 꼭 세금계산서를 챙겨 받아야 한다. 기록을 남기지 않고 현금으로 결제하면 당장은 할인을 받겠지만 매입 자료가 없어 비용으로 인정받지도 못하며 당연히 매입에 대한 부가세대급금도 인정받지 못한다. 혹여 나중에 사업장을 양도할 일이 생길 때에도 불리할 수 있다.
납부 부가세를 계산하는 기본 방법은 매출에서 발생한 부가세(예수금) 합계에서 매입으로 신고 된 부가세(대급금)를 뺀 나머지다. 즉, 내가 지불한 부가세(대급금)의 금액이 클수록 고객에게 받은 부가세(예수금)를 납부할 금액이 적어진다.
원부재료 중 농·수·축산물은 부가세 면세품목이기 때문에 식당에서 매입 시 계산서를 안 챙기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의제매입세액 공제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의제매입세액 공제란 부가세가 없는 농·수·축·임산물을 원재료로 매입한 경우 일정부분을 매입세액으로 인정해 부가세를 공제해 주는 것이다. 과세표준이 되는 금액(매출액)에 따라 다르고 한도도 있지만 음식점 개인사업자가 6개월 동안 매월 1000만원 씩 6000만원의 농·수·축·임산물을 음식의 원부재료로 사용해 판매했을 경우 약 444만원의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가세 납부액을 줄일 목적으로 실제 거래보다 더 많은 금액의 세금계산서를 사서 과대매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 많이 사용하던 위법행위로 전자정보 처리기술이 발전한 현재에는 쉽게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무거운 세금추징과 함께 경제사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 세무전문가와 함께하기=세금과 관련된 용어도 생소하고 산출되는 방식도 어렵다. 괜한 자신감으로 어설프게 공부해서 덜 낼 것을 더 내거나 안 낼 것 낼 수도 있다. 전담 직원을 고용할 수는 없으니 차라리 시작부터 세무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무사가 기본적으로 기장을 해주기 때문에 증빙 처리와 함께 기본적인 과세의 기준이 되는 장부를 만들어 준다. 신고기한을 넘겨서 매입세액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가산세를 납부할 일도 없으며 조세지원 정책도 알려 주기 때문에 적절한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세금 관련 억울한 일이 생길 경우에 대응할 방법도 알려준다. 유능하지 못한 세무사라면 책임을 물어서 손해를 충당할 수도 있다.
< 트리비아 뉴욕(주) 대표 >
<남성뉴스>남성뉴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총살형](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0/08/128/20261008518046.jpg
)
![[기자가만난세상] ‘다산다사’ 외치며 금융당국이 놓친 것](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0/08/128/20261008517970.jpg
)
![[삶과문화] 빵집 앞에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9/128/20260409519620.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상품 문화에 물든 동일성의 삶](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0/08/128/2026100851790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