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청소년의 날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지난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청소년의 날 제정 및 학교폭력 제로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새누리당 조원진, 새천년민주연합 강기정, 가수 박상민, 배우 김보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형빈소극장'의 학교폭력 예방 개그공연 '친구야 놀자! 프렌딩'과 퍼포먼스팀 하람꾼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NGO프렌딩과 '윤형빈소극장'이 함께 한 개그공연 '친구야 놀자! 프렌딩'은 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개그 공연으로,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했던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틀을 깼다며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 날 행사를 함께 한 로드FC의 정문홍 대표는 "청소년의 날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주간 지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을 메시지를 전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청소년의 날'(7월9일, 친구데이) 제정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주간(7월1~9일, 친한친구 주간) 법안을 발의하고, NGO프렌딩 백두원 대표가 함께 기획해 행복문화인과 백암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청소년의 날'은 대한민국 980만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 캠페인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찬 전 총리는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재목이다. 재목이 좋아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듯이 청소년이 훌륭해야 우리나라의 앞날이 밝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바르게, 지혜롭게 그리고 창의적으로 자라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프렌딩의 백두원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는 학업 및 교우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며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소통의 놀이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주간을 맞아 7월 4일에는 서울시청광장에서 팀퍼포먼스팀 하람꾼과 청소년을 응원하는 '톡톡, 쉼표 들고 소풍'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충암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청소년들과 인기가수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렌딩 친구데이 문화대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여창용 기자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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