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체흐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체흐는 첼시에서 지난 11년 동안 400경기 이상 뛰면서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한 골키퍼로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로브'를 세 차례나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2004년 7월 첼시에 입단한 체흐는 각각 4차례 정규리그와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을 비롯해 한 차례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우승을 맛보는 등 첼시의 '거미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티보 쿠르투아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체흐는 이적을 원했고, 결국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체흐는 오랫동안 영입하고 싶어했던 골키퍼다.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체흐는 여러 시즌 동안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온 골키퍼다.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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