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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1명에 83만원입니다'…印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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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6-25 14:14:40 수정 : 2015-06-25 14: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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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아기를 판다는 광고가 게재돼 인도네시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기 판매 광고가 올라왔다. 문제의 계정은 인도네시아의 한 네티즌 소유로, 팔겠다고 내놓은 아기는 총 6명이다. 이 네티즌은 판매가로 한 명당 475파운드(약 83만원)를 책정했다.

IP 추적에 나선 경찰은 게시물이 올라온 위치로 지목된 곳에서 아동보호협회 건물을 발견했다. 이 협회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청소년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를 샅샅이 조사한 경찰은 아기와 관련한 어떠한 서류도 발견하지 못했다. 광고에 등장한 아기가 없었던 것도 물론이다. 협회 측도 자신들은 광고와 어떠한 연관도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가 벌써 팔렸는지 아니면 단지 재미를 위해 게재된 글인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만약 광고가 거짓이라 하더라도 해당 글이 올라온 배경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기 납치 후 매매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제히 광고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세상에 아기를 판다고 광고하다니 제정신이냐”며 “내 생각에 글을 올린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제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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