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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소통하되 흔적은 남기기 싫다”… 소멸·폐쇄성 기반 SNS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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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6-22 19:43:57 수정 : 2015-06-22 19: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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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지우려는 이용자 급증
주민번호 클린센터 등 활용 땐
유포 정도 확인·삭제 손쉬워
온라인 개인정보의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터넷에서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비용을 들여 대행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품을 들여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자신의 정보가 어느 정도 퍼졌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주민번호 클린센터나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보호 포털 등을 활용하면 된다. 자신이 가입은 했으나 평소 잘 가지 않아 잊고 있던 사이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탈퇴가 어려운 사이트를 신고할 수도 있다.

과거를 오래 남기기 싫지만 ‘소통’과 ‘기록’은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최근에는 아예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등장했다. ‘스냅챗’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멸성 SNS로, 상대방이 대화 내용을 확인하면 자동 삭제된다. 날마다 스냅챗에 접속하는 이용자는 세계적으로 1억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다음카카오의 ‘쨉’이 있다. 이용자들이 올린 콘텐츠는 24시간 후 사라지며, 48시간 이상 활동이 없으면 대화방도 자동 삭제된다.

네이버 ‘라인’ 역시 메시지를 보낸 뒤 일정시간이 지나면 삭제되는 ‘타이머챗’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돈톡’, ‘프랭클리’ 등도 대화 후 10초 이내 메시지가 사라지거나 상대방이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회수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NS는 개방적 공간이라는 인식이 한때 지배했으나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이 커지면서 소멸성, 폐쇄성을 기반으로 한 SNS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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