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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리더 34인의 ‘讀한 습관’

입력 : 2015-06-20 03:30:52 수정 : 2015-06-20 03: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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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용 지음/21세기북스/1만6000원
리더의 서재에서/윤승용 지음/21세기북스/1만6000원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저자가 ‘리더의 서재에서’를 냈다. 남재희 박원순 김경집 공병호 등 애서가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리더 34명을 직접 만나 엮은 책이다. 리더들의 특별한 독서 습관과 책 활용법, 인생을 바꾼 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책과 함께하며 사유와 통찰로 세상을 움직이고 이끌어 온 리더들의 특별한 지적 능력이 드러난다.

예컨대 대학 시절 감옥에 있을 때 읽었던 책들이 인생 항로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문사 근무 때 점심시간마다 청계천 변을 따라 헌책방에 다녀오곤 했다는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등의 얘기가 흥미롭다. 저자의 인터뷰 결과 리더들이 가장 많이 꼽은 책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였다. 동양 고전인 사마천의 ‘사기’,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뒤를 이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곽규홍 검사, 김상근 교수, 유재원 세계문자연구소 대표,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추천했다. 캠퍼스에서 고전 100권 읽기 운동을 펼쳤던 김희옥 전 동국대학교 총장은 사기, 정관정요, 삼국유사를 추천했다. 한승헌 변호사는 사기를 추천했다.

저자는 해외의 리더들도 소개했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온라인상에 자신이 읽고 감명받은 책을 추천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추천 도서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리더들은 하루 30분이라도 짬을 내어 책을 읽는다. 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은 늘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읽는다. 유 관악구청장은 사무실, 거실, 화장실 등 곳곳에 책을 비치해두고 읽는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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