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3점포·이대형 결승타
삼성, KIA 홈서 5연패 탈출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타격의 팀’ 넥센을 상대로 타격전에서 이겨내며 창단 첫 5연승을 달렸다.
케이티는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6-5로 이겼다. 지난 6일 한화전 이후 여섯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터뜨린 케이티는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을 ‘5’로 늘렸다.
경기 전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하필 케이티가 엄청 무서울 때 만났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누가봐도 넥센의 우세가 예상됐다. 케이티의 최근 타격감이 뜨겁다 하더라도 넥센도 타격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이다. 넥센의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은 0.293으로 전체 1위. 게다가 선발 매치업도 넥센은 에이스 밴 헤켄(7승2패 평균자책점 3.91)을 앞세운 반면 케이티의 선발은 1승6패 방어율 7.59의 어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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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
광주에서는 삼성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IA를 10-2로 대파하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SK도 인천에서 롯데를 8-2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에서는 선두 NC가 두산을 8-5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LG는 대전에서 연장 10회 황목치승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를 10-7로 꺾었다.
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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