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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케이티 창단 첫 5연승

입력 : 2015-06-13 00:25:01 수정 : 2015-06-13 01: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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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상대 6 대 5로 역전승
박경수 3점포·이대형 결승타
삼성, KIA 홈서 5연패 탈출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타격의 팀’ 넥센을 상대로 타격전에서 이겨내며 창단 첫 5연승을 달렸다.

케이티는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6-5로 이겼다. 지난 6일 한화전 이후 여섯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터뜨린 케이티는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을 ‘5’로 늘렸다.

경기 전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하필 케이티가 엄청 무서울 때 만났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누가봐도 넥센의 우세가 예상됐다. 케이티의 최근 타격감이 뜨겁다 하더라도 넥센도 타격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이다. 넥센의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은 0.293으로 전체 1위. 게다가 선발 매치업도 넥센은 에이스 밴 헤켄(7승2패 평균자책점 3.91)을 앞세운 반면 케이티의 선발은 1승6패 방어율 7.59의 어윈이었다.

이대형
시즌 성적대로 어윈은 3회까지 3피안타 3볼넷을 내주며 5실점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예전의 케이티였다면 무기력하게 패배할 법한 경기 흐름이었다. 그러나 케이티는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먼저 0-2로 뒤진 2회 공격에서 1사 1,2루에서 박경수가 밴 헤켄의 141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3점포를 날렸다. 3-5로 뒤진 5회엔 최근 케이티 돌풍의 중심인 대체 용병 댄 블랙이 2사 2루에서 적시타로 4-5로 추격했다. 블랙은 이날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에서 치른 8경기에서 모두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어 6회 1사 만루에선 이대형이 넥센 불펜 에이스 조상우를 상대로 역전 2루타를 때려내며 기어코 6-5 역전을 일궈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 4회부터 가동된 불펜진도 조무근(3이닝)-김재윤(1과 3분의 1이닝)-장시환(1과 3분의 2이닝)이 이어던지며 넥센 강타선을 6이닝으로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광주에서는 삼성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IA를 10-2로 대파하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SK도 인천에서 롯데를 8-2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에서는 선두 NC가 두산을 8-5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LG는 대전에서 연장 10회 황목치승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를 10-7로 꺾었다.

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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