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나란히 앉아 무용 공연을 관람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국립극장 공식페이스북에는 국립무용단 신작 '적(赤)'을 관람하러 온 정우성 이정재의 사진이 2장 올라왔다.
사진 속 정우성과 이정재는 캐주얼한 복장을 한 채 국립극장 객석에 앉아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정우성과 열심히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이정재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이들은 임필성 감독이 처음 무용 연출에 도전한 공연을 보기 위해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정우성 주연작 '마담 뺑덕'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국립무용단의 '적'은 멈추지 않는 구두를 신고 발이 잘려나가더라도 춤을 추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안데르센의 잔혹동화 '빨간구두'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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