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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남자도 예뻐지고 싶다"…미용용품 판매 급증

입력 : 2015-06-12 09:13:40 수정 : 2015-06-12 09: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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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자 남성들이 맨발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미용에 신경쓰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12일 제화업계에 따르면 이른 더위에 남성들이 맨발을 노출하게 되면서 남성 샌들 판매량이 증가했다.

금강제화는 4∼5월 남성 샌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여성 샌들 판매가 5% 증가한 것과 비교해 5배 이상 높다.

샌들 착용을 위해 맨발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남성들이 발 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 1∼8일 네일케어 세트를 구매한 남성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5% 증가했다.

손발톱 정리기·소품을 구매한 남성 고객은 195%나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네일케어세트와 손발톱 정리기·소품을 구매한 여성 고객은 각각 86%, 90%씩 증가해 남성 고객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남성의 매니큐어·패디큐어 용품 구매도 7% 상승했다.

옥션 관계자는 "사용빈도가 많은 손과, 샌들 착용시 종일 노출되는 발은 은근히 시선이 자주 머물기 때문에 신경 써서 관리를 해야 할 부분"이라며 “가정에서 셀프 네일아트나 패디큐어를 시도할 때는 과도한 큐티클 제거나 손톱 표톱 표면 정리를 피하고 네일 도구는 사용 전후 반드시 소독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 관리가 서툰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발 관리 기기도 출시됐다. '숄 벨벳 스무드 익스프레스 페디'는 전동으로 발 굳은살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라라엔씨의 '세라믹 오일 펜'은 오일로 큐티클 가장자리를 쉽게 제거하고 영양까지 공급한다.

그루밍족(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은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쓰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지난달 10일부터 한달동안 남성 선케어 제품의 판매는 2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선케어 제품의 판매 증가를 선크림 정도는 피부관리의 기본으로 인식하는 남성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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